첫 경험, 하면 뭐가 생각나요? 촉촉한 눈빛으로 마주보던 두 사람이 키스를 하더니 갑자기 디졸브되는 화면이 떠오르지 않나요.📺

하지만 실제 성관계는 그렇게 매끄럽지 않습니다. 설렘보다 당혹감이 크기도 하고요. 오늘은 상상과는 거리가 멀었던(!) 첫 경험의 순간을 모았어요.

이런 사람이라면 필독😂

• 첫 경험을 앞둔 사람

• 남들의 첫 경험이 궁금한 사람

• 지금 생각해도 웃픈 성 경험이 있는 사람

*해당 내용은 와의 대담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.

① 신기한 성기의 나라

남자 성기를 처음 본 충격이 컸어요. 어떤 학교는 보건수업 시간에 음경 모형에 콘돔 씌우는 연습도 한다던데, 전 그런 것도 안 해봤거든요. 전 고환이 딱 2개로 나뉘어 있는 줄 알았어요.😅

- 음경 비주얼에 깜짝 놀란 연두 립밤(27)

② 내가 몸치일 줄이야

그루브를 타면서 섹스할 줄 알았어요. 웬 걸. 삽입까진 어찌어찌했는데,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. 밀면 밀리고, 당기면 따라오고 이래야 하는데 완전 엇박이었어요. 섹스는 본능이 아닌가 봐요.😓

- 섹스 박치인 걸 알게 된 검은 초커(24)

③ 왜 벗기질 못하니

섹스하려면 옷을 벗어야 하잖아요. 그 과정이 이렇게 어색할 줄이야! 저도 저지만, 당시 애인이 브래지어를 답답할 정도로 못 풀었던 기억이 나요. 둘 다 처음이니 참 어설펐죠. 지금은 한손으로 풀 정도로 진화했어요.👙

- 초보 운전 시절을 떠올리는 하얀 춘식(23)

④ 섹스는 묵음이야

섹스는 서로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하는 행위인 줄 알았어요. 자극이 강할 테니 소리가 절로 나는 줄 알았죠.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. 현실은 적막 그 자체. 지금이야 신음내는 요령까지 생겼지만요.🔊

- 이젠 브금은 필수라는 검정 향수(27)

⑤ 넣자마자 느낄 거란 착각

주변 친구들이 성 경험을 빨리 해서 조바심이 난 상태였어요. 막연히 섹스를 하면 엄청 기분 좋을 줄 알았죠. 막상 해보니 흥분은커녕 ‘이게 뭐가 좋다는 거지?’하는 물음표가 떠 다녔어요. 쾌감도 계발이 필요하다는 걸 그땐 몰랐죠.😐

- 조급함은 독이라는 초록 모자(22)

⑥ 가깝지만 먼 가슴

망설임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. 키스를 하면서 상대 손이 제 허리를 감쌌는데, 계속 그 주변에서 맴돌더라고요. 분명 가슴 만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았는데 말이죠. 그래서 손 잡고 가슴에 빡! 올려줬어요. 그 이후로 진도 팍팍 나갔죠.💞

- 과감했던 순간을 회상하는 주황 이불(23)

처음엔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. 뜻대로 안 됐다고 좌절하지 맙시다. 섹스도 할수록 늘거든요. 내 몸과 상대의 몸, 서로의 취향을 알아갈수록 재미와 스킬이 붙을 거예요.😉

당황스러운 순간, 첫경험뿐이 아니다?

👉천년의 성욕도 식는 순간 5